[현대차그룹] 현대·기아차, '대학을 제2의 연구소로!'

2007-06-28l 조회수 3139

현대·기아차가 미래 신기술 개발과 인재 육성을 위해 적극적인 산학 협력 증진에 나섰다.

현대·기아자동차(대표:鄭夢九)는 산학 협력 활성화와 자동차 파워트레인 분야의 미래 기술 개발을 위해 서울대와 5년간 17억원을 투자한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이번 달부터 서울대 차세대자동차연구센터에 현대·기아협동연구센터(HKCRC: Hyundai-Kia Collaborative Research Center)를 설립하고 서울대 교수진과 함께 차세대 자동차 기술 공동 연구를 수행하기로 합의했다.

현대·기아 협동연구센터에서는 강화된 연비 및 배기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파워트레인 분야의 미래 핵심 기술을 집중 연구할 계획이며, 남양연구소와 서울대학교의 인적·물적 교류도 적극 추진한다.

이를 위해 현대·기아차는 최근 서울대 차세대자동차연구센터에서 이현순 연구개발 총괄본부장을 비롯한 연구개발 담당 중역들과 서울대학교 정밀기계연구소장 유정열 교수(기계항공공학부), 차세대자동차연구센터장 정석호 교수(기계항공공학부) 등 서울대 교수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산학협력 공동연구 협정식 및 현판식을 가졌다.

서울대 차세대자동차연구센터는 현대·기아자동차가 산학 협력을 통한 차세대 자동차 핵심기술 개발과 전문 연구인력 양성을 위해 2004년 국내 최초로 대학 내에 설립한 자동차 신기술 연구기관이다.

대학 내 자동차 연구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연구관은 총 135억원이 투자돼 연건평 2,200평(약7,300㎡), 지하1층, 지상5층으로 건립됐다.

이번 공동연구 협정을 통해 차세대자동차연구센터는 자동차 신기술 개발에 있어서 보다 뚜렷한 목표를 가지게 됐다. 현대·기아차는 연속성을 가지고 선진 자동차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파트너를 얻었으며 서울대는 예산과 기간에 구애 받지 않는 안정적인 연구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현대·기아자동차 연구개발 총괄본부장 이현순 사장은 "회사의 연구개발본부는 양산차 개발에 많은 비중을 둘 수 밖에 없다"며, "서울대학교 우수한 인재들을 적극 활용한 공동 연구를 통해 미래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차세대자동차연구센터장 정석호 교수도 "산학 협력 체제는 궁극적으로 대학과 산업체가 상생하여 발전하는 전략"이라며, " 현대 기아자동차와 서울대간의 협력을 계기로 산업체와 대학간의 교류가 더욱 활성화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현대·기아차는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 구현과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해 지난달부터 <2007 미래자동차 기술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8회째를 맞이한 이번 공모전은 기존의 '실물제작 부문'과 함께 올해 처음으로 '아이디어 부문'을 신설하여, 동영상이나 애니메이션, 시뮬레이션 등 영상물을 통해서도 자신의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도록 했다.

대회 명칭도 <대학생 자동차 설계공모전>에서 <미래자동차 기술공모전>으로 변경하여 이공계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학생들이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현대·기아차는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20건의 작품 제작을 지원하고 있으며 10월에는 작품 제작 발표회를 열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총 1억원의 장학금이 수여될 것이며, 현대ㆍ기아자동차 입사 지원시 가산점 부여 및 입사자 해외견학의 특전이 주어질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장기적으로 서울대뿐만 아니라 다른 대학과 기술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고 꾸준한 공모전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는 등 산학 협력체제를 적극적으로 확대함으로써 대학을 회사의 연구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사진설명> 악수하고 있는 왼쪽이 서울대 정밀기계 연구소장 유정열 교수, 오른쪽은 현대·기아차 연구개발총괄본부장 이현순 사장.
(끝)


출처: 연합뉴스 보도자료 | 기사입력 2007-06-26 10:50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98&article_id=0000236497&section_id=0&menu_id=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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