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이정훈 교수의 탄소나노튜브와 DNA의 복합체를 이용한 최근 연구결과가 ‘네이처(Nature)’에서 출판하는 ‘아시아 머티리얼즈 (Asia Materials)’ 7월 14일자에 리서치 하이라이트로 소개됐다. 네이처 아시아 머티리얼즈는 네이처 아시아-퍼시픽 (Nature Asia-Pacific)과 동경공업대 (Tokyo Institute of Technology)가 공동 출판하는 온라인 저널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나노소재과학 분야 최우수 연구를 선정하여 집중 조명하고 있다.
이정훈 교수는 탄소나노튜브와 DNA의 복합체가 물에 의해 전기적 성질이 변한다는 것을 세계최초로 발견, 규명하였고 이 연구결과는 나노분야의 저명학술지인 ‘나노레터스 (Nano Letters)’ 3월호에 게재되었다. 이정훈 교수의 이번 연구성과를 소개한 네이처 아시아 머티리얼즈의 Rakotondradany 박사는 탄소나노튜브의 전기적 변이 현상과 이 현상을 규명하는데 사용된 조립, 측정 기술은 향후 탄소나노튜브-DNA 복합체를 이용한 고감도, 고밀도 마이크로 사이즈 바이오 센서나 화학 센서로의 응용에 중요한 기초로 사용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에서는 금속성 탄소나노튜브가 그와 결합한 DNA 및 물분자와의 상호작용에 의해 금속성을 잃고 반도체성으로 변하는 현상을 직접 전기 전도도를 측정함으로써 규명하였으며 특히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임지순 연구팀의 도움을 받아 이론적으로도 완성된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정훈 교수 연구팀은 현재 이 기술을 이용해 탄소나노튜브-DNA 복합체를 이용한 바이오 센서를 개발중이라고 밝혔으며 이 센서는 향후 각종 암 등 질병의 초소형, 재택 자가진단이 가능한 혁신적인 시스템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관련기사: http://www.natureasia.com/asia-materials/highlight.php?id=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