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미와 여수 등에서 일어난 공장 폭발사고나 2010년 서울에서 발생한 CNG버스 폭발사고 등을 막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윤병동 서울대 공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세계적 학술단체의 최고논문상을 수상했다.
서울대는 19일 윤 교수 연구팀이 서스펜션 데이터(suspension data)를 이용한 기계수명진단법에 관한 논문으로 세계적 학술단체인 IEEE 릴라이어빌리티소사이어티로부터 PHM(Prognostics and Health Management) 분야 최고논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윤 교수팀의 논문이 다룬 고장예지 기술은 시스템이 내보내는 신호의 변동을 감시하고 이를 초기 신호와 비교해 수명을 통계적으로 예측하는 방법이다. 예측을 위해서는 이 과정을 기록한 건전성 배경지식(파손 데이터)이 필요한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윤 교수팀의 논문은 건전성 배경지식이 제한적인 경우에도 고장예지를 가능하게 해 신기술로 평가됐다.
윤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데이터 수집시 발생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건전성 배경지식을 얻는 것이 불가능했던 발전소와 같은 대형ㆍ고가 시스템에 대한 수명예측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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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제 2013.3.19 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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