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01l 조회수 1489
▲서울대 공대 기계항공공학부 윤병동 교수
우리학부 윤병동 교수 연구팀이 2014 PHM 데이터 챌린지에서 2위를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서울대는 첫 출전에 아시아팀 최초로 입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윤 교수 연구팀은 오는 6월에 열리는 IEEE PHM 학회에 초청돼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PHM 데이터 챌린지는 고장예지 및 건전성 관리기술(Prognostics and Health Management, PHM) 분야의 세계적인 학회 ‘IEEE 릴라이어빌리티 소사이어티’가 매년 개최하는 대회다. 실제 데이터를 통해 시스템의 가동을 예측하는 과정에서 우수한 성적을 나타낸 팀을 가린다.
올해는 연료 전지의 건전성(State Of Health, SOH)과 잔여수명(Remaining Useful Life, RUL)을 예측하는 과제가 제시됐다. 윤 교수 연구팀은 등가회로모델로 모델링하고 분석해 나이퀴스트 선도를 예측함으로써 성공적으로 과제를 해결했다.
그동안 미국과 유럽 등에서 수상을 독점해온 과거를 살펴볼 때 윤 교수 연구팀의 이번 수상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아시아권 최초로 수상한 데 이어, 미국 메릴랜드대학 신뢰성센터(CALCE)로부터 공동연구 제안을 받으며 국내 PHM 연구팀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계기를 마련했다.
윤 교수는 지난해에도 서스펜션 데이터를 이용한 기계수명 진단법에 관한 논문을 발표해 IEEE 릴라이어빌리티 소사이어티로부터 PHM 분야 최고 논문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풍력 발전기, 로터 시스템, 리튬 이온 배터리 등 기계 시스템 연구에서 국내 PHM 기술을 이끌고 있다.
윤 교수는 “이번 대회에서 미국, 유럽 등지의 거대 연구소들과 경쟁해 좋은 성적을 거둬 함께 참여한 연구실 학생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한다”며, “앞으로 더욱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도록 PHM 기술 연구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