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지, 배진현, 김현지 박사가 지난 2월 26일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항공우주공학과장실에서 ‘2020학년도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우수박사학위 논문상’을 수상했다. 

정원지 박사(지도교수 김용협)는 ‘미세먼지 제거를 위한 환원 그래핀 옥사이드 필터’ 박사학위논문을 통해 낮은 압력 강하의 고효율 미세먼지 제거 필터를 소개했다. 정 박사는 “2차원 나노 물질인 환원 그래핀 옥사이드로 구성된 다공성 필터는 높은 표면적을 이용한 효율적인 미세먼지의 제거가 가능했다”면서 “발생원 환경에서 구동이 가능해 미세먼지 배출을 저감하는 기술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 박사는 이달 초 삼성전자(삼성리서치)에 입사했다. 

배진현 박사(지도교수 윤영빈)는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는 메탄을 사용해 비예혼합 산소-메탄 화염의 구조를 파악하고 그에 따른 연소불안정 특징을 분석해 ‘Flame Structure and Combustion Instability Characteristics of Non-premixed GO2/GCH4 Flames in a Recessed Single Coaxial Injector’ 박사학위논문을 작성했다. 배 박사는 “최종적으로는 화염전달함수를 측정함으로써 연소불안정 예측까지 수행한 연구로 연소불안정에 대해 실험, 이론 분석 및 해석 연구를 모두 수행함으로써 신뢰성 있는 결과를 도출해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서울대 로켓추진연구실의 박사후연구원으로 연소 및 추진에 관한 더욱 심도 있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김현지 박사(지도교수 김종암)는 박사학위논문 ‘Phase Change Model and Interface Sharpening Technique for High-Fidelity Simulations of Cryogenic Multiphase Flows’에서 질량을 보존하면서 상경계면의 퍼짐을 막아주는 기법 개발과, 보다 정확한 상변화 해석을 위해 물리현상에 기반한 새로운 공동모델을 제안했다. 김 박사는 “이를 통해 광범위한 다상유동을 계산하기 위한 수치해석 프레임워크를 완성했고, 다양한 검증문제 및 복잡한 3차원 유동 해석으로 그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현재는 서울대학교 항공우주신기술 연구소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진행하던 연구를 마무리하며, 추가 논문 투고와 함께 국내외 연구소로 향후 진로를 고려중이다”고 밝혔다.

김종암 항공우주공학과장은 “학생들의 수준높은 연구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향후 미래 항공우주 발전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 정진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수상자들의 논문 요약본은 첨부 파일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0학년도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우수박사학위 논문상 수상자와 지도교수가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정원지 박사, 김용협 교수, 김현지 박사, 김종암 학과장, 배진현 박사, 윤영빈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