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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21’23개 사업단 지원액 20% 삭감 교육부, 우수 사업단엔 추가지원 [연합뉴스 2004-12-08]

2004-12-16l 조회수 2645

‘BK21’23개 사업단 지원액 20% 삭감 교육부, 우수 사업단엔 추가지원

[연합뉴스 2004-12-08]

(서울=연합뉴스) 강의영 기자= 교육인적자원부는 `두뇌한국(BK) 21' 사업 2차중간평가 결과, 과학기술.인문사회.지역특화 분야에서 23개 사업단의 사업비 20%를삭감해 우수 사업단에 배정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교육부는 과학기술분야 13개 사업단에서 37억700만원, 인문사회분야 6개 사업단에서 3억1천800만원, 지역대학 육성분야 4개 사업단에서 11억1천100만원을 깎아 영역별로 우수한 23개 사업단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주요 평가 항목은 사업목표와 사업비 운영 및 관리, 다른 사업단과 차별화된 사업성과와 목표달성 가능성, 제도개혁 등이다.

과학기술분야에서 서울대의 경우 사회기반.건설기술과 화학사업단이 각각 20%,생물사업단이 10% 삭감되는 등 3개 사업단의 사업비가 깎였고 고려대는 지구과학 및정보기술이, 포항공대는 정보와 생물이, 연세대는 물리가, 한양대는 재료와 기계가각각 삭감 대상이 됐다.

이들 사업단으로부터 삭감한 예산은 서울대 기계, 지구과학, 물리, 정보 등 4개사업단을 비롯해 KAIST 재료, 화학, 생물, 정보사업단, 광주과기원 생물 및 정보기술사업단 등 14개 사업단이 나눠갖게 된다.

예컨대 KAIST 기계사업단의 감액분 7억700만원은 서울대 기계사업단으로 배정되고 서울대 사회기반 및 건설기술 사업단의 감액분 4억800만원은 서울대 지구과학사업단으로, 연세대 물리사업단 감액분 2억4천500만원은 서울대 물리사업단으로 돌아가게 되는 것.

인문사회분야에서는 이화여대 언어학 및 거버넌스, 서울대 한국법 등 6개 사업단의 예산을 10~20% 삭감하는 대신 고려대 한국경제 및 동아시아, 성균관대 유교문화 및 아동 등 5개 사업단의 사업비를 10~20% 증액하기로 했다.

이밖에 지역대학 육성분야에서는 충남대, 강원대, 동아대, 강릉대 지원액이 20%줄어들고 창원대, 경상대, 인제대, 금오공대 지원액을 늘릴 예정이다.

교육부는 1999년 BK21 사업 공고 때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라 우수 사업단을중점 육성하기로 약속했고 영역별 상대평가를 실시했기 때문에 성과가 크게 부진하지 않더라도 사업비가 깎인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교육부는 내년 BK21 사업이 끝남에 따라 2006년부터 2단계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최근 구성된 기획단과 자문위원단을 통해 연말까지 후속사업 계획안을 마련한 뒤 공청회 등을 거쳐 확정하기로 했다.

또 내년 하반기 2006년 예산이 확보되는대로 사업계획을 공고하고 신청.심사.평가를 거쳐 지원 대상 사업단을 선정한 뒤 2006년 3월부터 지원할 예정이다.

keyke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