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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부 한동연 학생팀, 대만국제발명전시회 4개 부문 수상
안전 위한 공대생의 아이디어 국제대회서 인정받다
- 서울대 한동연 학생팀 대만국제발명전시회 4개 부문 수상
▲ 서울대 한동연 학생팀이 수상 후 이탈리아 발명협회장과 기념사진을 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울대 기계공학부 3학년 한동연, 동덕여대 경영학과 4학년 이지혜, 이탈리아 발명협회장 di Vincenzo Falcucci, 숭실대 컴퓨터학부 3학년 김동은
유모차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대학생들의 아이디어가 국제대회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서울대 공대는 서울대 기계공학부 3학년 한동연 학생팀(팀원 숭실대 컴퓨터학부 3학년 김동은, 동덕여대 경영학과 4학년 이지혜)이 발명한 유모차 보조기구 ‘캐리 웨어’(Carry Wear)가 대만국제발명전시회에서 이탈리아발명협회 특별상, 태국발명협회 특별상, 카타르 에너지 기업 AGRI GREEN 특별상, 대만국제발명전시회 동상, 총 4개의 국제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대만국제발명전시회는 중화권 최대 발명전시회로서 올해는 총 22개국에서 약 1000여 점의 발명품을 출품했다. 한동연 학생과 팀원들은 특허청 산하 한국발명진흥회의 지원을 받아 이번 전시회에 발명품을 출품하게 되었으며, 우리나라 참가자 중 단일 발명품으로 가장 많은 수의 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캐리 웨어’는 버클 형태의 허리벨트를 이용해 어느 유모차에든 부착할 수 있는 유모차 보조기구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특수 유모차를 별도로 구매하지 않고도 기존 유모차에 설치해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또 안전사고를 예방할 뿐 아니라 유모차 보행을 돕는 기능까지 추가해 편리함을 더했다. 허리 힘을 이용해 한결 수월하게 유모차를 끌 수 있으며, 2단 슬라이드, 360도 회전, 야간 LED 점등으로 사용자의 보폭 조절과 편의성을 고려했다.
한동연 학생은 “최근 내리막길에서 유모차 안전사고 발생이 급증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본 제품을 발명하게 됐다”며, “현재 국내특허와 더불어 PCT-USA 국제특허를 출원 중이다. 본 제품이 상용화돼 많은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자료]
▲ ‘캐리 웨어’(Carry Wear) 실제 사용 모습
'캐리 웨어'는 버클 형태의 허리벨트를 이용해 어느 유모차에든 부착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유모차 보조기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