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김종암 교수(좌), 산업공학과 서은석 교수(우)

서울대 공대는 기계항공공학부 김종암 교수팀과 산업공학과 서은석 교수팀(KAIST 항공우주공학과 안재명 교수 연합팀)이 록히드마틴社가 주최한 제 1회 대한민국 과학기술연구 (Republic of Korea Science Technology & Research, RoKST&R) 공모전에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제 1회 대한민국 과학기술연구 공모전(RoKST&R)은 기술 혁신 분야의 창조경제 지원 및 우수인재 육성을 위해 미국 록히드마틴社가 한국에 있는 대학 및 연구기관들을 대상으로 주최하였다. 지난 4월부터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항공, 우주, 신재생 에너지 및 나노기술 부분 등 7개 분야의 연구제안서들을 접수하였다. 록히드마틴社 소속 과학자 및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제안서의 완성도뿐만 아니라, 사업 연관성, 독창성 및 과학적 실현가능성에 대한 여러 각도의 검토 과정을 통해 이달 초 30개의 제안과제 중 3개의 우승 프로젝트를 채택하였다.

이번 공모전에서 최종 우승팀으로 선발된 서울대 김종암 교수 연구팀•서은석 교수 연구팀은 앞으로 1년 간 대학 교수진, 선별된 대학원생, 록히드마틴社 엔지니어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김종암 교수는 ‘저 레이놀즈수 익형의 유동 해석 및 최적설계’ 프로젝트를 이끈다. 높은 고도에서 장기간 운용되는 무인기는 화산폭발, 산불감시, 무선통신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적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어 인공위성과 유사한 임무를 수행한다. 하지만 장기체공 무인기 주위의 유동은 일반 항공기와는 다른 공기역학적 특성들을 보여준다. 본 연구에서는 무인기 주위 유동의 천이현상을 고려한 저 레이놀즈 수 유동특성을 분석하고 이를 기초로 보다 개선된 공기역학적 특성을 같는 익형을 설계하고자 한다.

서울대 산업공학과 서은석 교수와 KAIST 항공우주공학과 안재명 교수가 함께한 ‘그룹 의사결정에 의한 설계변경 파급효과 예측 및 평가’ 프로젝트는 기존의 시스템에 신기술을 주입하기 위하여 필요한 설계변경의 범위를 수리적으로 예측하기 위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그룹들의 의사결정 과정을 최적화 시키고 이를 활용하여 시스템 설계 초기에 신기술 주입에 의해 예상되는 성능 향상 및 관련 비용들을 산출하는 프로세스를 개발하고 검증하는 연구이다.

한편, 대한민국 과학기술연구 공모전(RoKST&R)은 록히드마틴社의 아시아 첫 산학협력 공모전이다. 메릴랜드주 베데스다(Bethesda)에 본사를 두고 있는 록히드마틴은 전 세계적으로 약 113,000 명의 직원을 고용하여 신기술 시스템, 제품과 서비스의 연구, 디자인, 개발, 생산, 통합 및 후속지원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세계적인 안보 및 항공회사이며 2013년 매출은 454억 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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